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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현지 기간산업으로 우뚝 선 中 푸링자차이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0/14 [13:39]

[경제동향] 현지 기간산업으로 우뚝 선 中 푸링자차이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0/14 [13:39]
 농민들이 지난 2021년 2월 20일 충칭(重慶)시 푸링(?陵)의 밭에서 칭차이터우(?菜頭)를 베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충칭=신화통신) 창장(長江)에 위치한 충칭(重慶)시 푸링자차이(?陵?菜)그룹이 자차이(?菜·절임채소의 일종) 생산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자차이 생산에 적합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충칭 푸링은 연간 50만t(톤)이 넘는 자차이 완제품을 생산·판매하며 세계적인 자차이 핵심 생산 지역으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푸링구 자차이 산업의 총생산액은 130억 위안(약 2조4천억원)을 넘었다.

 

펑싱청(馮興成) 푸링구자차이생산발전센터 부주임에 따르면 '중국 자차이의 고장'으로 불리는 푸링은 100억 위안(1조8천500억원) 규모의 자차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자차이 산업은 최대 규모의 현지 생산·판매, 높은 브랜드 인지도, 막강한 파급효과 등으로 푸링의 기간 산업으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 2월 20일 푸링(?陵) 자차이 산업 국제박람회 현장에 전시된 자차이 제품. (사진/신화통신)

자차이 중점 선도 기업 10여 곳은 기술·제품 혁신을 통해 소비자 수요에 맞는 고품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중 푸링자차이그룹이 대표적이다. 자오핑(趙平) 푸링자차이그룹 사장은 최근 수년간 저염 자차이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저염식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화 전환에 힘입어 생산 방식이 자동화되면서 자차이 산업도 새로운 발전 단계를 맞고 있다. 푸링자차이그룹 내 스마트화 생산 작업장에서는 직원이 컴퓨터로 생산을 감독?관리하며 센서는 실시간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업로드한다. 이 작업장에서는 10개 이상의 공정에 스마트화를 실현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외에도 현지에서는 '산업 브레인' 구축에 속도를 올리며 자차이 산업 발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펑 부주임은 푸링시가 올해 안에 푸링자차이 '산업 브레인'을 온라인으로 운영해 ▷자차이 원료인 칭차이터우(?菜頭)의 재배?수확?구매 ▷절임 채소의 가공?판매 ▷자차이 마케팅 등 부문의 데이터 흐름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링시는 국가자차이품질검사센터를 구축, 자차이 국제표준 제정 등 산업의 고품질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업도 자금·생산 확대, 발전 수준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자오 사장은 "늘어나는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연간 28만t의 자차이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화?녹색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며, 더 뛰어난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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