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이 중?미 양측의 발전과 진보는 상대방에 대한 도전이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협력은 양국에 있어 유일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왕 부장이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척 슈머 미국 상원 원내대표가 이끄는 상원의 양당 대표단을 만나 이같이 밝혔으며 양측이 중?미 경제무역 관계와 공통 관심사인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이성적이고 실무적인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중?미 경제무역 관계가 양국과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경제의 상호보완성이 경쟁성보다 훨씬 크다며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윈윈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경쟁을 회피하지 않겠지만 경쟁은 국제 경제무역의 규칙에 근거해야 한다며 공평한 선의의 경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안보 경계를 정확하게 규정해 범안보화?정치화?도구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중국이 미국과 함께 노력해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윈윈의 원칙을 견지해 양국 상공 업계의 협력에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양측의 무역 및 투자를 촉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투자 제한 ▷중국 기업 제재 ▷인적 교류 제한 ▷미국 내 중국 투자 기업에 대한 공평한 대우 등 중점 현안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슈머 원내대표는 미중 경제무역 관계가 양국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양당은 중국과의 경제무역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으며 중국과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