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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푸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로 동남아 시장 개척 힘써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0/09 [11:00]

[경제 인사이트] 中 푸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로 동남아 시장 개척 힘써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0/09 [11:00]

(중국 푸저우=신화통신) 중추절 연휴에도 말레이시아 출신 유학생 저스틴은 쉴 틈이 없었다. 매일 틱톡 라이브 채널에서 폔짜이황(片仔?) 화장품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브 접속자는 대부분 동남아 소비자다.

 

장저우(?州) 폔짜이황(片仔?)제약회사에서 생산한 폔짜이황 치약 제품. (사진/신화통신)

그는 푸젠(福建)성 장저우(?州)시에 있는 기업 민징(?鯨)에서 크리에이터를 겸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를 주업으로 삼았던 민징은 지난해 장저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인큐베이터에 입주하면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로 발을 넓혔다.

 

궈완취안(郭萬全) 민징 사장은 "장저우 특산품인 중약재가 함유된 폔짜이황 제품이 주로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해외 판매 채널이 분산됐으며 가격이 제각각인 등 문제가 있었다"고 전하며, 화장품 해외 시장 공동 개척을 위해 올해 폔짜이황과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궈 사장은 인플루언서를 통한 관심 유도를 위해 동남아 사용자가 즐겨 쓰는 숏폼 틱톡을 핵심 채널로 선택했다. 그는 "제품에 대한 동남아 현지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가 원림도시 장저우의 생태 경관. 사진/장저우시 제공

차이융빈(蔡勇斌) 장저우 스루이터(視瑞特)광전기테크놀로지 부회장은 "동남아 시장이 최근 몇 년 동안 고속 성장해 왔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숏폼 라이브가 인기를 얻으면서 마이크로필름 장비 온라인 시장에 기회를 열어줬다"고 전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에 가장 큰 걸림돌은 인재 부족이다.

 

이에 최근 수년간 장저우시 디지털경제인재양성학원,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연구센터 등 기관이 잇따라 인큐베이터에 입주해 전자상거래·라이브커머스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수강자 수는 총 6천250명(연인원), 연수 기업은 총 438곳이다. 이중 일부 수강생은 인큐베이터 단지에서 취업하거나 창업했다.

 

단지 공공 서비스 플랫폼 구축 기관인 장저우시 전자상거래협회의 양빈핑(楊濱平) 회장은 기업의 원가 절감, 효익 증대를 위해 무료 정책 자문, 물류 지원 등 세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인큐베이터 입주 기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허베이(河北)성 네이추(內丘)현의 한 전자상거래 기지 직원이 라이브커머스로 대추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선위안뱌오(沈元標) 장저우시 상무국 부국장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장저우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구축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장저우 전자상거래 공공 서비스 플랫폼 통관 상품 가치는 총 17억3천800만 위안(약 3천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3% 증가했고, 올 1~7월 플랫폼 통관 상품 가치는 총 9억5천700만 위안(1천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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