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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웨강아오 대만구, 세계적인 도시군 향해 한발짝 더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0/05 [18:41]

[차이나 트렌드] 中 웨강아오 대만구, 세계적인 도시군 향해 한발짝 더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0/05 [18:41]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경제 총량이 13조 위안(약 2천405조원)을 넘어서는 웨강아오 대만구(?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는 중국에서 개방 정도가 높고 경제 활력이 강한 지역 중 하나다.

 

올 들어 '허타오(河套)선강(深港, 선전?홍콩)과학기술혁신합작구 선전(深?)단지 개발 계획'과 같은 정책이 추진되면서 웨강아오 대만구의 비즈니스 환경 건설과 글로벌 투자 유치, 하드웨어 인프라 건설이 가속화되고 연구 개발 기관 혁신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웨강아오 대만구는 세계적인 만구(灣區·베이 에어리어)이자 세계적인 도시군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지난 8월 23일 드론으로 굽어본 허타오(河套)선강(深港, 선전?홍콩) 과학기술혁신합작구 선전(深?)단지.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웨강아오 대만구, 경제총량 13조 위안 넘어서

 

최근 허타오선강과학기술혁신합작구 선전단지 2023년 신규 도입 프로젝트 집중 계약 및 신규 완공 프로젝트 집중 입주 활동에서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 집적회로 등 9개 분야 40개 프로젝트의 집중 입주 계약이 체결됐다. 올해 '허타오선강과학기술혁신합작구 선전단지 개발 계획'이 발표된 이후 허타오 선전단지의 첫 집중 계약 활동이다.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오던 난사(南沙)구는 올해 6월 14일 '광저우 난사, 세계적 웨강아오를 향한 전면적 협력 총체 방안' 발표 1주년을 맞이했고, '해외 진출'과 '외자 유치', 그리고 고품질 대외 개방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외 진출' 측면에서 난사구는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종합 서비스 기지를 건설해 해외로 진출하는 중국 기업에 법률·금융·지식재산권 등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자 유치' 측면에서 지난해 난사구의 실제 사용 외자 규모는 172억8천만 위안(3조1천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72.7% 증가했다. 국가수입무역촉진혁신시범구는 전년 대비 23.2% 증가한 1천365억2천만 위안(25조2천562억원)의 수입을 실현했다.

 

지난해 웨강아오 대만구의 경제 총량은 13조 위안을 넘어섰고, 중국 GDP의 약 11%를 차지했다. 첸하이(前海), 헝친(橫琴), 난사 등 3대 플랫폼이 건설되고 허타오선강과학기술혁신합작구 등이 새롭게 배치되면서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고급 과학 연구 자원, 웨강아오 대만구로 모여들어

 

최근 몇 년간 웨강아오 대만구에 고급 과학 연구 자원이 빠르게 집결하면서 웨강아오 대만구 국제 과학 기술 혁신 센터 건설도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

 

광둥성은 펑청(鵬城)실험실과 광저우(廣州)실험실로 대표되는 높은 수준의 다층적 실험실 시스템을 초기에 구축했고, 파쇄 중성자 소스, 중이온가속기 시설 등 여러 주요 과학 기술 인프라도 잇따라 완공했다. 세계 일류 과학 기술 인프라 클러스터가 대만구에서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광둥성 과학기술청 관계자는 광둥성은 과학 연구 자금, 기기 장비, 데이터 자원 등 혁신 요소의 국경 간 이동 및 개방 공유를 지속적으로 촉진하며 과학 기술 성과의 전환 및 산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산업 과학 기술 혁신 센터를 공동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1일 강주아오(港珠澳)대교를 지나는 차량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소프트 하드웨어 연결' 가속화로 지역 협력 심화

 

올해 중추절·국경절 연휴, 선전과 홍콩 간 '쌍방향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정부 역시 소비 촉진 정책, 보조금 혜택, 소비 시즌 행사 등을 내놓으며 지역 소비를 이끌었다.

 

올해 2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간 통관이 전면 재개된 이래 웨강아오 대만구의 인프라의 '하드웨어 연결' 및 제도 규칙 등 '소프트웨어 연결'이 가속화됐고, 물류·자금 흐름·정보 흐름 등 요소가 편리해졌으며, 세 지역의 협력이 심화됐다.

 

지난 5년간 '두 도시 간 생활'도 더욱 편리해졌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선전 해관(세관)에 속한 웨스트 카오룽(西九龍)역 해관은 3천500만 명 이상의 승객과 13만5천 편의 크로스보더 열차를 감독·서비스했다.

 

강주아오(港珠澳)대교와 난사대교가 차례로 개통됐고, 광선강(廣深港,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가 개통되었으며 선전과 홍콩 간 대중교통 코드 상호연계 등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웨강아오 주민들이 편리하게 상호간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갈수록 긴밀하게 연결되는 웨강아오 대만구는 빠르게 발전하는 경제적 에너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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