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 선수 … 한국 첫 2관왕, 개인전 2연패, 단체전 13년 만에 금메달 획득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입력 : 2023/10/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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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광주소속 국가대표선수단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월 23일 개막한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우리시 소속 선수단은 근대5종 전웅태 선수 등 12개 종목에 19명(임원 2명, 선수 17명)이 참가했다.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 '2020 도쿄올림픽' 3위 대한민국 근대5종 역사상 첫 메달 획득) 선수는 우리나라에 첫 2관왕을 선사해 줬을 뿐만 아니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연패를 달성했으며 단체전에서는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펜싱 강영미(광주서구청, '2020 도쿄올림픽' 단체 2위) 선수는 에페 단체전에 출전하여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다이빙 이재경(광주시체육회) 선수는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는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에 동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카누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는 카약 4인승 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고, 다이빙 박하름(광주시체육회) 선수는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자전거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관왕)선수는 메디슨(2인) 30㎞에서 동메달로 선전했다.
육상 김국영, 고승환(광주시청) 선수는 남자 400m 계주에서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38초74의 기록은 2014년 오경수, 조규원, 김국영, 여호수아가 작성한 38초74와 같은 한국 타이기록이고, 김국영 선수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 참가, 4개 대회 만에 첫 메달이기에 더욱 특별했다.
대회 11일차인 10월 3일까지 광주소속 국가대표선수단은 총10개(금3, 은2, 동5)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앞으로 양궁, 핸드볼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광주광역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강한 의지로 눈부신 활약을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남은 경기인 양궁, 핸드볼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시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