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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IoV 기술 혁신·관리 강화로 스마트카 안전 보장에 총력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9/30 [10:54]

[차이나 트렌드] 中 IoV 기술 혁신·관리 강화로 스마트카 안전 보장에 총력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9/30 [10:54]

(베이징=신화통신) 배터리 과열, 자율주행 사고, 인터넷 보안 취약성으로 인한 문제...차량이 스마트화되면서 기존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스마트카의 안전 보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운전대를 잡고 제어 버튼을 누르면 차량이 스스로 차간 거리를 조절하고 내비게이션에 따라 차선을 변경하거나 추월하기도 한다. 중국에서 '스마트한' 승용차의 시장 진입이 빨라지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춘 승용차의 신차 판매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7일 광저우(廣州)시 화두(花都)구 도로를 달리는 디디(滴滴) 자율주행 온라인 콜택시. (사진/신화통신)

샤오링윈(蕭凌雲)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결함상품관리센터 부주임은 안전이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발전의 핵심이라면서 신에너지차 분야의 열폭주 등 문제나 자율주행 또는 운전자 보조 기능 사용 시 상황 식별 불가, 식별 오류, 목표물 상실 등 새로운 기술·기능이 가져오는 새로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새로운 위험에 대해 중국은 기술 혁신과 관리·감독 혁신을 통해 차량인터넷(IoV) 안전 보장 능력을 계속 향상시키고 자동차 업계의 혁신과 발전에 부합하는 안전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쑨정량(孫正良) 중국 공안부 교통관리과학연구소 소장은 현재까지 중국 전역에 7개의 국가급 IoV선도구가 있으며 40여 개 도시에서 1만여 개의 임시번호판을 발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 도시에서는 공안 교통 관리, 통신, ICV, 스마트 교통수단 등이 시범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6일 자율주행 택시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어얼둬쓰(鄂爾多斯)시 캉바스(康巴什)구 도로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5개 부서는 자동차 안전 '규제샌드박스'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위험이 통제 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과 방식에 대해 일정 범위 내에서 테스트함으로써 위험을 제어·관리·감독하는 동시에 신제품이 빠르게 출시되도록 하는 것이다. 샤오 부주임은 신기술이 더욱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하고 애프터마켓에서의 대규모 리콜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개념을 적용해 혁신적인 감독·관리 메커니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보안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의 일부 지역은 IoV 데이터 보안 보장 실시 단계에 들어섰다. 베이징시는 '2023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카 콘퍼런스'에서 '베이징시 등급별 자율주행시범구 데이터 유형·등급 분류 백서 2.0'을 발표했다. 시범구 관계자는 데이터 분류는 데이터가 규범에 맞게 유통되도록 하고 데이터 재산권 제도의 정착과 응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광밍(張光明) 공업정보화부 네트워크안전관리국 부국장은 IoV 보안은 세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앞으로 다른 국가와 IoV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이론 연구, 기술 교류, 표준 연구 등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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