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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UN 주재 中 부대사 "노르트스트림 사건, 진상 조사 조속히 이뤄져야"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9/27 [18:17]

[국제] UN 주재 中 부대사 "노르트스트림 사건, 진상 조사 조속히 이뤄져야"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9/27 [18:17]
메데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해 9월 27일 밤(현지시간)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 가스 유출은 '사고'가 아니라 '고의적 파괴'라고 밝혔다. 이날 덴마크 국방부는 가스가 유출되고 있는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의 항공 사진을 공개했다.  (덴마크 국방부 제공)

(유엔=신화통신)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에 대해 유엔(UN)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중잣대를 써서는 안 된다고 겅솽(耿爽) 유엔 주재 중국 부대사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은 조속히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 책임자가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며 유엔 사무국이 유용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고 안보리가 지속적으로 해당 사건을 계속 주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겅 부대사는 이날 안보리에서 노르트스트림 문제를 논의할 때 26일은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 발생 1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건 발생 후 국제 사회가 줄곧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중국을 포함한 수많은 안보리 회원국이 객관?공정?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하루빨리 진상을 명확하게 밝힐 것을 수차례 촉구했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명확하고 권위 있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이 다국적 인프라 시설의 안보와 관련된다며 전 세계 에너지 공급, 해양 생태계, 선박 운송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관련 국가가 개별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조사를 전개했지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며 시간이 길어질수록 증거 수집과 진상 조사가 어려워지고 외부의 의혹과 추측이 난무해 조사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국은 관련 국가가 긴박감을 늦추지 말고 국제 사회의 우려에 적극 호응하며 지역 안보와 발전에 책임지는 자세로 조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 공개하고 역사적 검증을 견딜 수 있도록 조사 결과의 객관성?공정성?권위성을 확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겅 부대사는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의 주요 당사국 중 하나라며 중국은 관련 국가가 단순히 거부하지만 말고 러시아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조사를 정치화하려는 모든 시도는 의심과 더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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