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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뉴욕 유엔본부서 개막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9/20 [13:17]

[국제]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뉴욕 유엔본부서 개막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9/20 [13:17]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제78차 유엔(UN)총회 일반토의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유엔=신화통신) 제78차 유엔(UN)총회 일반토의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됐다. 이날 각국의 원수, 정부 수반, 고위급 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와 기후 위기 대응, 안보정세 악화, 유엔 개혁 등 국제 사회적 공동의 문제에 대해 각국의 입장과 솔루션을 제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세계가 불안정해지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세계의 다극화가 심화되고 평화와 안전이 전례 없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군축이 정체되고 세계 경제, 금융 시스템, 무역 관계가 '점점 더 심각한 단절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불평등이 심화되고 혐오 발언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주의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기후 위기부터 파괴적인 기술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글로벌 다자체제의 개혁을 호소하며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안전망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이 세계 인도주의적 모금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고 연간 5천억 달러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촉진 방안을 추진하면서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은 정치적 지혜이지 권모술수와 교착상태가 아니라면서 누구도 낙오되지 않도록 21세기를 위한 다자주의를 개혁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은 데니스 프란시스 제78차 유엔총회 의장이 주재했다.

 

유엔총회 일반토의의 주제는 '신뢰 재건, 연대 회복: 행동을 강화해 2030년 어젠다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이행하며 모두를 위한 평화, 번영, 진보, 지속 가능성을 추진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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