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중국의 실리콘 산업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바오터우(包頭)시에서 열린 '2023년 중국 실리콘 산업 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공업용 실리콘의 연간 생산 능력은 570만t으로 전 세계의 80.2%를 차지했다. 거훙린(葛紅林) 중국 비철금속공업협회 회장은 "중국에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실리콘 산업 선진 기술 체계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실리콘 산업 기술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세계 1위의 공업용 실리콘 기업, 세계 5위권 다결정 실리콘 기업, 세계 10위권 실리콘 웨이퍼 기업이 모두 중국에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공업용 실리콘의 각 단계에서 장비 대형화, 프로세스 친환경화, 생산 자동화, 원재료 표준화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오자성(趙家生) 중국 비철금속공업협회 실리콘업지회 회장은 실리콘은 신에너지·신소재 산업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라면서 중국은 완전하고 조정 가능한 실리콘 산업망과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