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 착수를 하원의 관련 상임위원회에 요구했다고 12일(현지시간) 언론에 밝혔다.

매카시 의장은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해외 거래와 관련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권력 남용, (사법) 방해 및 부패'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혐의를 발견했다며 하원에서 이에 대해 탄핵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매카시 의장의 한 대변인은 하원이 탄핵 조사를 위한 투표는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언 샘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며 공화당의 탄핵 조사를 '최악의 극단적인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9개월간 조사해 왔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