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과 미국이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제14차 중·미 관광 고위급 대화'를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고 중국 문화여유부가 29일 밝혔다. 이날 후허핑(胡和平)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장관)은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한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견을 가졌다. 후 부장은 문화여유부는 미국 상무부와 함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진행했던 중요한 공감대를 이행하고 문화 교류를 강화하며 인적 왕래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 부장은 미국 측과 중국 측이 같은 방향으로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양국이 직항 항공편을 더욱 늘리고 중국 여행 주의보를 조속히 조정하며 중국 공민의 미국 비자 신청을 편리하게 하고 미국으로 가는 중국 공민과 단체에 대한 무단 검문을 중단하는 등 양국 관광객이 상호 방문하는 데 더욱 좋은 여건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