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23일 트베리 지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 탑승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고,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탑승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소식에 따르면 트베리 지역 비행기 추락사고의 탑승객 신원 확인을 위한 분자 유전자 검사가 부분 완료됐다. 조사 결과 탑승자 10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고, 앞서 발표된 비행기 탑승자 명단과 일치했다.

앞서 23일 러시아 긴급상황부는 수도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전용기 한 대가 이륙 직후 트베리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전용기 안에는 승무원 3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탑승했다. 당일 오후 러시아 연방항공운수청은 프리고진이 탑승객 명단에 포함됐다고 발표했고,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해당 추락 사고에 대한 형사 사건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