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제주특별자치도e스포츠협회가 공동주관한 '2023 서귀포 e-스포츠 한마당대회'가 7월 30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동홍동에 위치한 천지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제15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 출전할 제주지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총 3개 종목(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 공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진행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팀안준신,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개인전)은 양민서, 김시윤, 구도연, 최보승,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개인전)에는 김지혁, 장민기 선수가 KeG대회 제주 대표로 선발되어 오는 8월 19일 ~ 20일 2일간 전라북도 군산에서 전국 16개 지자체 대표들과 결선을 치러 국내 아마추어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게 될 예정이다.
올해 e-스포츠 한마당대회에는 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우승에 빛나는 제주 출신 프로게이머 ‘칸(김동하)’의 팬사인회가 열려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9개의 미니게임 종목을 지정된 시간에 완료하는 ‘도전 360초’, 다양한 경품이 걸린 ‘아주 e-기둥을 뽑아라’ 등 가족단위 방문객의 참가가 가능한 번외 이벤트를 진행해 총 500여명이 대회 현장을 즐겼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와 관중들의 열기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우리 대회가 e-스포츠 불모지인 제주의 e-스포츠산업 발전의 기틀이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