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7월 18일 오후 3시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천대길병원(병원장 김우경)과 해상 응급구조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해5도특별경비단 3005함에서 개최된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김우경 가천대길병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업무 협약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할 구역 내 해상 및 섬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구조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현황 설명 △업무 협약 내용 설명 △김병로 청장과 김우경 원장의 업무협약서 서명 및 교환 △경비함정 주요 구조 장비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결된 업무 협약은 양 기관의 △신속한 해상 응급환자 처치 및 이송을 위한 경비함정과 항공기(해경헬기 및 닥터헬기) 등 구조 세력 동원에 대한 협력 △현장 경찰관 구급역량 제고를 위한 가천대길병원의 전문 의료진 교육 지원 △해양경찰 현장 구조 세력과 가천대길병원 응급실을 연결하여 진료하는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가천대길병원 김우경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은 서해5도특별경비단 3005함의 구조장비, 해양원격의료시스템 등을 직접 참관하고 양 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협약식에서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천대길병원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해양경찰 응급구조 역량을 높이고, 해상 응급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대국민 해양 의료서비스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가천대길병원은 2020년부터 양기관 소통 협의회, 해상 구급체계 발전 간담회, 해양경찰관의 응급실 파견 실습, 전문의료진의 해양경찰 구급대원 교육 등으로 해상 응급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