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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구이저우 특산물, '디지털 기술'로 생산·판매↑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7/12 [15:02]

[경제 인사이트] 中 구이저우 특산물, '디지털 기술'로 생산·판매↑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7/12 [15:02]
차이나유니콤 구이안(貴安) 클라우드 데이터 기지(2기) 프로젝트 건설 현장. (사진/신화통신)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구이저우(貴州)성 특산물의 판로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구이저우성 구이딩(貴定)현에 위치한 현대농림과학기술산업시범단지. 자리(刺梨·바늘까치밥나무 열매)즙 생산 업체가 생산?경영 최적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왕하이(王海) 구이저우산왕궈(山王果)건강실업회사 정보화팀 책임자는 5G 스마트 공장 건설로 과거 ▷불투명하던 설비 상태 ▷역추적이 불가했던 식품 생산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했던 에너지 소비 통계 등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차이나유니콤 구이안 데이터 센터 관계자가 마이크로모듈 기계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작업자는 생산구역에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수확한 자리 열매 무게 측정, 품질 검사에서 세척?착즙까지, 또 자리즙 저장에서 포장?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왕 책임자는 "모든 디지털화 개조에 수백만 위안(100만 위안=약 1억8천만원)을 투자했다"며 "대략 5년 정도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5G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량은 6배 늘었고 합격률도 10%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보기술은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 실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구이저우 구이안(貴安)신구에 위치한 차이나유니콤 구이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계실에서는 24시간 내내 서버가 돌아간다.

 

량밍(梁明) 구이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고객응대팀 책임자는 구이저우마오타이(茅台)그룹을 포함해 2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i마오타이' 앱(APP) 가입자 수가 4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데이터 센터 덕분에 원활한 앱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쑹훙빈(宋宏斌) 구이저우장주(醬酒)그룹 주류업생산회사 회장은 차이나유니콤이 제공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한 후 5G 스마트 네트워크를 구축한 덕분에 바이주(白酒) 산업도 디지털 판매 루트를 개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허광쥐(何光?) 차이나유니콤 주류산업디지털화연구원 전문가는 "소비자가 술병 QR코드를 찍으면 그 술이 어떤 고량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쑹 회장은 "앞으로 ▷원료 조달 ▷생산·양조 ▷설비 관리 ▷에너지 관리 ▷시장 판매 등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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