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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한마당] 中 문화교류의 대잔치, '네이멍구 초원문화제' 후허하오터서 열려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7/10 [11:25]

[민족 한마당] 中 문화교류의 대잔치, '네이멍구 초원문화제' 후허하오터서 열려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7/10 [11:25]

(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제20회 중국 네이멍구(?蒙古) 초원문화제'가 지난 8일 저녁(현지시간)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에서 열렸다.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초원문화제에는 우수 영화 상영, 고전극 공연, 박물관 문물 전시, 미술 작품 전시, 공원 광장 대중문화 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각 민족의 문화적 수요를 여러 측면에서 충족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20회 중국 네이멍구(?蒙古) 초원문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 공연. (사진/신화통신)

문화제 기간, 네이멍구자치구 문물국은 새로운 전시인 '융합의 길-탁발선비(拓跋?卑)의 이주와 발전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오젠언(曹建恩) 네이멍구자치구 문물국 국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의식주 ▷문화예술 ▷종교신앙 등 부문에서 북방 민족과 중원 민족의 교류와 융합 및 유목문화와 농경문화의 전방위적 융합의 역사를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리옌(李?) 문화제 개막식 총감독은 "이번 행사가 초원문화의 축제일 뿐 아니라 지역과 민족을 뛰어넘는 문화교류의 대잔치"라고 설명했다. 리 총감독은 이번 문화제에 교류, 상호 참고, 공유의 지역 간 문화 상호작용 축제 조성에 그 취지를 두고 총 28개 테마 행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문화제 기간, 중국 가극무극원 등 단체의 수많은 고전극이 잇따라 공연됐다.

 

'제20회 중국 네이멍구 초원문화제' 개막식에서 유명 성악가 관무춘(關牧村)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싱리리(邢力莉) 네이멍구자치구 직속 문예선전대인 우란무치(烏蘭牧騎) 단장은 "우란무치가 공공문화서비스의 첨병으로 문화제 기간 각 민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싱 단장은 우란무치가 초원 곳곳을 누비며 농업과 목축 지역의 민중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초원 사람들의 생업과 일상을 계속해서 창작의 자양분으로 삼아왔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족의 우수한 예술을 50여 개국에 선보임으로써 중화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친옌(秦?) 네이멍구 문화여유청 청장은 "예전에는 외지 관광객이라고 해봤자 대부분 주변의 성이나 시에서 오는 정도였지만 올해는 사뭇 다르다"며 창장(長江)삼각주와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에서 온 관광객의 비율이 현저하게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친 청장은 "이러한 변화가 바로 초원문화가 계속해서 밖으로 뻗어나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러기 때문에 초원문화제에 더 폭넓은 문화적 함의를 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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