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남 체육 꿈나무들 ‘태극마크’ 향한 의지 다지다
전남교육청, 학생 선수·운동부 지도자 나라사랑 연수 운영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07/08 [06:47]
전남의 체육 꿈나무들이 ‘태극마크’를 향한 희망을 품고,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당돌한 도전 의지를 다졌다.
전라남도교육청은 7월 5일부터 7월 7일까지 제주도에서 학생 선수와 지도자, 체육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체육 꿈나무·운동부 지도자 나라사랑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육상·레슬링·복싱·야구 등 부문별 선수들과 학교 운동부 지도자, 지역교육청 체육 담당 주무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체육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나라 사랑’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먼저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 모인 학생들은 세계 진출 도전 의지를 담아 ‘우리는 국가대표’란 함성을 외친 퍼포먼스 후, △ 제주4·3 역사 강의 △스포츠·인문 연계 프로그램 △ 체육과 과학의 만남 △스포츠 스타와 학교폭력 등 다양한 주제의 연수를 진행했다.
특히 ‘제주4·3 항쟁’ 강연에서는 홍일심 장학사(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가 전남의 여순사건과 연계한 맞춤형 역사 교육을 펼쳤고, 이어 학생들은 4·3평화공원에서 진지한 모습으로 아픈 역사의 흔적을 추모했다.
스포츠·인문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자기가 살아 온 과정을 곡선으로 나타내는 ‘아리랑 곡선’과 ‘글쓰기 앱’을 활용해 미리 쓰는 자서전을 만들어 과거와 현재, 미래의 나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조예원 화순 만연초 학생은 “마라도에서 대서양을 향해 힘차게 깃발을 흔들 때, 진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것 마냥 가슴이 뛰었다.”며 “이번 연수에서의 기억을 간직해 앞으로 전남 체육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연 빛가람중 학생은 “제주도 체험학습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즐거움을 넘어 많은 것을 생각해 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생각하며 미래를 꿈 꿔 본 ‘미리 쓰는 자서전’ 시간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학생 선수 한 명 한 명이 우리의 미래이자, 세계적인 선수로 커 나갈 전남의 희망이다.”며 “체육 꿈나무들이 국가대표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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