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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허페이 '충전 주차장' 운영 시작...하루 1천 대 충전 가능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7/06 [10:57]

[경제 인사이트] 中 허페이 '충전 주차장' 운영 시작...하루 1천 대 충전 가능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7/06 [10:57]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오후 3시 택시기사 후차오훙(胡朝宏)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의 신에너지 차 충전 컴플렉스로 차를 몰았다. 그는 휴대전화로 코드를 스캔해 차를 충전시킨 뒤 대기실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허페이시의 첫 번째 신에너지차 충전 컴플렉스 프로젝트가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컴플렉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모든 자리에 충전기를 갖춘 자주식 공영주차장이다. 소형차 충전대 주차공간은 185개, 대형 화물차 충전대 주차공간은 12개로 총 197개의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한 차주가 지난 4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신에너지차 충전 컴플렉스에서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천징징(陳晶晶) 허페이시 전동차 충전시설투자운영회사 부사장은 해당 프로젝트는 '충전+비즈니스' 운영 모델을 채택했다며 식당과 편의점, 휴게실 등 서비스 시설을 포함하는 전용 휴게소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곳은 투자유치를 통해 운전자에게 세차·수리·보험처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충전뿐만 아니라 차량 관련 문제를 해결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수년간 신에너지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신에너지 충전 시설이 신형 도시의 중요한 공공 시설이 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허페이시 신에너지차 산업사슬의 생산액은 1천억 위안(약 17조9천510억원)을 넘어섰다. 허페이시는 장화이(江淮), 웨이라이(蔚來·NIO), 비야디(BYD), 창안(長安), 안카이(安凱), 폭스바겐(안후이) 등 완성차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 500개 이상의 산업사슬 기업이 밀집해 있고, 약 10만 명의 종사자가 있다.

 

4일 안후이성 허페이시 신에너지차 충전 컴플렉스에서 충전 중인 차량. (사진/신화통신)

"신에너지차 충전 컴플렉스 프로젝트는 허페이시가 영향력 있는 '신에너지차의 도시'를 건설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천 부사장은 해당 프로젝트 덕분에 허페이 경제기술개발구의 신에너지차 충전과 주차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했다며 하루 1천 대 이상의 신에너지차 충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옥외에는 빗물 회수 장치가 설치돼 있다. 1천100㎡에 달하는 지붕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건물 자체의 조명과 환기 등에 사용되며, 남은 전력은 신에너지 차량 충전에도 이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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