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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생성형 AI' 매진하는 중국, 다양한 산업에 활용 범위 확대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6/22 [13:39]

[경제 인사이트] '생성형 AI' 매진하는 중국, 다양한 산업에 활용 범위 확대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6/22 [13:39]
지난해 11월 17일 관람객들이 '개성화 3D 가상 인물 만들기'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기계는 빠르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낸다. 그뿐만 아니다. 사람들은 모든 질문에 답해주는 '박학다식'한 로봇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AI 화가'와 챗봇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대표주자다.

 

최근 수년간 AI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기업이 지능형 음성, 시각, 자연어, 나아가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 등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위치한 시후(西湖)신천(心辰)과학기술회사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오픈 소스 모델과 AI 생성 콘텐츠 제품 등을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미 AI 콘텐츠 생성 플랫폼과 AI 그림 제품, AI 심리 상담 제품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키워드나 설명을 입력하면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란전중(藍振忠) 시후신천 설립자는 지금이 중국 AI 산업을 발전시키기에 좋은 시기라며 거대 모델의 개발로 자연어 처리 속도와 품질이 질적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중국국제문화산업박람교역회(ICIF)의 디지털 차이나 부스. (사진/신화통신)

콘텐츠 생산을 기반으로 한 AI가 다양하게 응용되고, 실생활에서의 AI 기술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많은 산업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2022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AIGC) 백서'에서 AIGC는 디지털 콘텐츠가 다른 산업과 다차원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키고 여러 업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온라인 상담 분야에서 AIGC는 질문의 유형을 식별하고 해당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거나 상담원 안내 서비스로 전환시킨다. 이러한 방식으로 스마트 고객 서비스 로봇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시킨다.

 

지난해 5월 7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의 한 과학기술회사 기술자가 'AI 의사 방역 로봇'의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금융 분야에서 AIGC는 스마트화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금융 시장과 고객의 잠재 수요, 거래 위험 등 문제를 진단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최적화하고 위험과 비용을 줄이는 것 등을 포함한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별 추천과 제품 검색을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추천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사와 관광 플랫폼이 사용자의 선호에 따른 관광지나 호텔, 교통 수단 등과 같은 개인별 추천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 안에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억 달러에서 2032년 1조3천억 달러까지 성장하고, 연간 복합 성장률은 4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32년이 되면 생성형 AI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광고 지출, 게임 시장 지출의 10~1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해당 비율은 1%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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