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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대승’ 변성환 감독 “측면 공략이 주효했다”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23/06/18 [21:42]

‘6-1 대승’ 변성환 감독 “측면 공략이 주효했다”

윤진성기자 | 입력 : 2023/06/18 [21:42]


“상대 측면 수비가 약하다는 걸 파악했다. 이를 어떻게 공략하고 이후 어떻게 득점할지 많은 준비를 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3 AFC U-17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주장 김명준(포철고)의 해트트릭과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의 멀티골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한국은 3일 뒤인 19일 오후 9시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2002년 이후 2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변성환호는 16개 팀이 참가하는 U-17 아시안컵에서 카타르,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같은 조에 속했다. U-17 아시안컵은 4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오는 11월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변성환 감독은 “항상 첫 경기는 어떠한 상대를 만나더라도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을 가져오고, 또 6골이란 다득점으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 변성환 감독과의 일문일답]

 

 

- 첫 경기 승리 소감.

 

 

항상 첫 경기는 어떠한 상대를 만나더라도 힘든 경기가 될것이라 예상했다. 다행히 승점 3점을 가져오고, 또 6골이란 다득점으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건 우리가 가지고 있던 능력들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에 체력면에서 아쉬움이 있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더 도전적으로 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 전반전에 치명적인 실수가 세 번 나왔고, 이 가운데 한 번은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런 점을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보신 바와 같이 아주 치명적인 실수로 우리가 실점했다.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실수다. 그러나 선수의 기량 문제보다는 실수했던 임현섭 선수가 큰 부상을 통해 힘들게 복귀했고, 경기 감각이나 체력이 좀 떨어지며 순간 집중력을 잃었던 것 같다. 크게 개의치 않고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많이 도움을 줄 거라 믿는다.

 

 

- 5월에 개최지인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왔고, 태국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 점이 오늘 경기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팀에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치고, 경기력에도 도움이 됐다. 날씨, 운동장 분위기 모두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었다. 전지훈련으로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편안하게 경기했고, 오늘 같이 다득점이 나왔다.

 

 

- 다득점 승리가 선수들에 있어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할 때 조금 자만하거나 상대팀을 얕보게 될 수 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어떻게 추스를 건지.

 

 

대부분 축구에서 대량 득점 후 그 다음 경기를 보면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팀은 확실한 우리 팀만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 문화 내에서 아이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고,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잘 따라와 주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 두 번째 경기 선발 라인업은 오늘 경기 선발 라인업과 얼마나 다를지.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이 더블 스쿼드다. 기존에 경기를 많이 참여했던 선수들 가운데 오늘 경기에 나오지 않은 선수들이 많다. 분명히 명단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 오늘 득점 가운데 칩슛이나 가볍게 돌려 넣는 골들이 많았다. 이는 의도된 건지.

 

 

우리가 준비한 것이 득점 장면에서 잘 나온 것은 칭찬할 만하다. 상대 측면 수비가 약하다는 걸 파악을 하고, 우리가 측면을 어떻게 공략하고 그 이후 어떻게 득점으로 연결할 지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한 대로 득점이 아주 잘 이루어진 것 같다.

 

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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