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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용-박병진 주심, K리그 200경기 출전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23/06/16 [12:38]

김대용-박병진 주심, K리그 200경기 출전

윤진성기자 | 입력 : 2023/06/16 [12:38]


K리그 심판으로 활동하는 김대용(42), 박병진(40, 이상 주심) 심판이 K리그 200경기 출전 기념패를 받았다.

김대용 심판은 6월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에 주심으로 배정돼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날 이정민 대한축구협회 심판부위원장이 김 심판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김대용 심판은 2002년 KFA 1급 심판이 됐으며 2012년부터 K리그 심판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K리그 심판이 된 해부터 국제심판으로도 활동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휘슬을 불었다.

김 심판은 ‘KFA 홈페이지’를 통해 “200경기 출전 당일에 들뜬 마음을 억누르기 위해 노력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의미 있는 경기였지만 혹여라도 들뜬 마음에 경기 운영에 영향을 줄까봐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다. 종료 휘슬을 불고 난 후에는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갔고, 남몰래 눈물도 흘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옆에서 묵묵히 내조해주는 ‘내무부 장관님(아내)’과 나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아들이 너무나 고맙다. 그리고 운동장에서 자기 이름을 걸고 경기에 매진하시는 모든 심판 동료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싶다”며 “앞으로도 매 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진 심판은 6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경기에서 200경기를 달성했다. 박 심판은 2010년 KFA 1급 심판이 됐으며 K리그 심판은 2014년부터 맡아 9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 심판은 ‘KFA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 심판으로 입문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경기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매 경기가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심판을 하다보니 200경기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K리그 데뷔전이었던 2014년 광주와 부천의 경기를 꼽은 박 심판은 “프로 테스트를 통과하고 배정된 첫 경기라 긴장과 설렘으로 경기를 진행한 기억이 난다. 지금도 조금씩 흐트러졌다고 생각이 들 때쯤이면 첫 경기를 생각하며 초심을 기억하려고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심판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묵묵히 옆에서 도와주는 가족,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시간을 나눈 심판 동료들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경기장에서 뛰는 매 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심판 동료와 축구 구성원들에게 존중 받을 수 있는 심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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