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한국복지진흥원 국립장성숲체원은 15일 국립장성숲체원에서 청소년의 현장형 진로체험을 통한 산림분야 미래인재 육성과 고품격 산림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적 대응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숲과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림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제도 밖 청소년 대상 현장형 진로체험 활성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발굴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1922년 ‘임업묘포장’으로 시작해 임업시험장과 산림환경연구소를 거쳐 지난해 개원 100년을 맞았다. 유아숲 체험과 청소년 산림교육, 산림치유 및 숲해설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의 숲 명소가 됐다.
오득실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산림분야 미래인재 육성에 기여 할 수 있는 중요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양 기관이 보유한 숲과 인적자원을 잘 활용해 도민에게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희 국립장성숲체원장은 “제도 밖 청소년들의 현장형 진로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미래 산림분야 인재로 키워내는 등 숲 체험을 통한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고,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장성숲체원은 2016년 4월 18일 개원해 잘 가꿔진 ‘편백 숲’과 ‘숲누林길’을 기반으로 ‘산림교육센터’와 ‘산림치유센터’로 나눠 다양한 산림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림치유센터’가 자리한 축령산 일대 편백 숲은 추암 임종국 선생이 오랜 기간에 걸쳐 일군 소중한 산림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