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31일 광주지방법원과 진로·직업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한 ‘1학교 1법관 진로멘토링’ 체결식을 진행했다.
3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1학교 1법관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교육기부(진로직업체험 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르고, 법 관련 진로·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현장에서도 법률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멘토링 체결식에는 이정선 교육감, 광주지방법원 박병태 법원장, 멘티학교 업무 담당자와 멘토 법관이 참석했다. 양 기관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학생들을 위한 소통프로그램 소개, 멘토링 우수사례 공유, 멘토법관과 멘티학교 담당 교사 간 간담회 시간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이번 달 31일~11월30일 총 21개교 일반고등학교 학생들과 16명의 현직 법관이 참여한다. 멘토링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1:1 매칭 방식으로, 멘토법관과의 만남을 갖는다. 특히 학교 방문 강연 및 모의재판 등 실습과 함께 법원 견학 및 재판 방청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법의식 신장, 법률가로서의 진로 설계 등 미래 진로탐색에 의미 있는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역사회 공공기관의 관심과 교육기부에 동참해 주신 멘토 법관 덕분에 진로선택기 고등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현장형 진로체험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아 다양한 분야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