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25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교사 300여 명 대상으로 초등 수업 공감톡톡을 운영했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업 공감톡톡은 수업활동을 공유하고 주제가 있는 수업 이야기, 그리고 일상수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담론의 장으로 기획했다. 특히 수업 활성화 정책 안내나 행정 사항 전달이 아닌 수업에 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동료교사와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업 공감톡톡은 ‘너랑 나랑 수업이랑, 우리가 만들어가는 수업이야기’를 주제로 전체 초등학교를 28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진행됐다. 나에게 힘이 됐던 수업, 나만의 수업 꿀팁, 내 수업에 챗GPT가 들어온다면 등 수업에 관한 질문지를 뽑아 서로 묻고 답하며 부담 없이 수업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그동안 학교 밖 수업 교류의 장에 목말랐던 참여 교사들은 ‘수업’을 주제로 다른 학교 선생님과 마련된 수업 논의의 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광주수창초 소유미 교사는 “많은 교사들이 수업 관련해 같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다는 것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고, 수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을 함께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다양한 수업 사례와 수업 꿀팁을 한가득 공유받아 돌아가는 마음이 풍요롭고, 오늘 공감톡톡에서 나눈 이야기를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도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기 위한 시작은 수업이며, 그 출발점은 다양성을 품은 수업을 실현하는 교사라고 생각한다”며 “교사들의 수업개선 노력과 열정을 존중하고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에게 수업이란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큰 과제”라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수업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성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