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전남 고흥. 이곳에 후계자 수업을 받는 두 사람이 있다는데. 주인공은 바로 김세영 씨(29)와 김수근 씨(35).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란다.
두 사람은 부모님께서 가꾸고 계신 체리 농장을 이어받기 위해 일을 배우고 있다는데. 10년 전 귀농한 부모님. 평생 도시 생활을 하던 중, 평화로운 삶을 원해 고흥으로 이사를 했다는데. 하지만 생각했던 생활과는 너무 달랐단다.
눈 떠서 감을 때까지 일을 해야 하는 일상의 연속이었다는데. 그래서 몇 년 전 세영 씨의 오빠인 장남을 꼬셔 데려왔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도망갔단다. 그래서 이번엔 딸 세영(29) 씨를 꾀어 귀농시켰단다.
‘농장 가치가 10억 원이 넘으니 일을 배우면 농장을 물려주겠다’라는 감언이설로 예비 사위까지 농장 일꾼으로 데려왔다는데.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세영 씨 부부는 착실하게 농장 일을 배우고 있고, 지금은 아버지의 바람대로 거의 모든 농장 일을 하고 있단다.
아버지의 부름에 망설인 것은 예비 사위 수근 씨가 아닌 딸 세영 씨. 수근 씨는 새로운 일을 할 기회라며 아주 좋아했다는데.
수확시기를 맞은 체리와 수확을 바로 앞둔 매실을 관리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가족. 달콤한 체리 농장의 후계자 수업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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