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환경기술교류사업 2023년 제1회 실무회의’를 지난 25일 순천 호남호국기념관에서 열어 한·일 두 나라의 환경 관련 우수정책 및 연구사례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2021년 상반기부터 실시한 ‘한일 8개 시도현 환경정책·연구사례발표회’ 이후 5번째 회의다. 한국 4개 시·도는 대면 참가했고 일본 4개 현은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가했다.
한국 측에선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건립’과 ‘교통소음 입력인자에 따른 소음예측 평가’를 주제로 한 정책사례와 연구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가현과 후쿠오카현 보건환경연구소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가현의 시책’과 ‘후쿠오카현 인공 습지에서의 환경DNA메타바코딩법을 이용한 조류 조사 사례에 대하여’를 주제로 한 정책사례와 연구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환경기술교류사업은 한국에선 경남도, 부산시, 제주도, 전남도가 참여하고 일본에선 사가현, 후쿠오카현, 야마구치현, 나가사키현이 참여해 1992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환경기술교류회의는 2년마다 1회, 환경기술교류 실무자 회의는 매년 2회 개최하고 있다.
이범우 전남도 기후생태과장은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이 처한 상황이나 여건은 다르지만, 공통 환경문제가 많은 만큼 두 나라의 우수 환경정책과 연구사례 공유로 더욱 발전적인 환경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 해협 연안 8개 시도현 환경기술교류사업 2023년 제2회 실무자 회의’는 10월 나가사키현에서 열린다.
환경기술교류 회의는 한일 두 나라의 환경문제 중 공동 관심 과제를 발굴해 매년 조사·연구했으나 2021년부턴 코로나19 장기화로 공동 조사·연구를 대신하는 ‘한일 8개 시도현 환경정책·연구사례발표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