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6일 전남도립대학교 아트홀에서 공공건축 관계자 역량을 강화하고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2023 공공기관 관계자 교육’을 개최했다.
건축공간연구원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전남도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시군 관계자, 지역 건축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건축 제도를 이해하고 최근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공공건축 실무교육에선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명예교수가 ‘공공건축, 공(共)을 넓히는 건축’, 방재성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공공건축 정책 및 제도의 이해’, 양은영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원이 ‘공공건축 기획업무의 이해’를 통해 공공건축 사업계획서 사전 검토, 설계공모 운영지침, 건축기획 업무 수행지침 등을 강의했다.
이어 교양교육에선 건축공간연구원 조시은, 김꽃송이 부연구위원이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 검토와 지역공공건축지원센터 제도의 이해’, ‘설계공모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공공건축의 사례와 특징, 공공건축의 가치와 의미 등을 소개했다.
김광현 명예교수는 “공공건축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수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건축은 지역 주민이 일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지역의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공간”이라며 “공공건축물의 수준을 높여 지역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공공건축물과 도시환경의 품격 향상과 공공적 가치 구현을 위해 2020년부터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 등 건축 분야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를 위원으로 지정해 자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