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2,130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9일 전라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중앙정부이전수입 1,102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553억 원, 자체수입 등 111억,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서 전입한 364억 원을 재원으로 편성됐다.
추경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최종 예산은 기정예산 5조 77억 원 대비 4.3% 늘어난 5조 2,207억 원이 된다.
도교육청은 △ 미래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공존과 상생의 세계시민 육성 △ 교육수요자 맞춤형 교육여건 및 교육복지 강화 △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을 위한 미래교육기반 조성 △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시설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안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 전남독서문화한마당 및 아침독서교실 등 독서교육지원에 23억 원 △ 이중언어강사교육 등 다문화가정운영 지원에 19억 원 △ 늘봄학교운영 등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강화에 166억 원이 반영됐다. 또, △ 학생맞춤 통합지원에 5억 원 △ 빅데이터플랫폼 구축에 101억 원 △ 미래교육박람회 추진에 79억 원 △ 글로벌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IB프로그램운영 6억 원 등도 이번 추경안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 내진보강 사업 70억 원 △ 다목적강당 보수 113억 원 △ 기숙사 보수 67억 원 △ 급식실환기개선 51억 원 △ 화장실개선 73억 원 △ 지진경보시스템구축 등 재난안전시설개선 35억 원 △ 학교 안전강화 및 노후시설 개선에도 72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공공요금 인상 등에 따른 단위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학교 기본운영비 추가 지원 51억 원을 계상했으며, 교직원 전문성 신장 및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남교육수련원 설립 예산 247억 원도 이번 추경안에 담았다.
박영수 행정국장은 “이번 추경안은 국세 수입 감소 등 어려운 국내 상황에 따라 안정적인 교육재정 수입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미래교육 환경변화에 대비한 기반 조성과 학교가 더욱 안전한 곳이 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6월 1일(목)부터 16일(금)까지 열리는 전라남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