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지난해 하루 평균 293개의 과학기술 기업이 신규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열린 '2023 중관춘(中關村)포럼' 브리핑에 따르면 이는 2012년의 3.8배로 5분마다 하나의 기업이 탄생한 셈이다. 이러한 성과는 중관춘이 지난 10년간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장지훙(張繼紅) 베이징시 중관춘관리위원회 주임은 "중관춘이 지난 10년 동안 혁신 주도 발전 전략을 철저히 추진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우세를 꾸준히 쌓아나갔다"고 강조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인구 1만 명당 발명 특허 보유량은 218건으로 2012년의 6.5배, 기술거래 거래액은 7천947억5천만 위안(약 151조8천210억원)으로 3.2배에 달했다.
혁신 생태계가 조성됨에 따라 관련 기업도 꾸준히 육성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해외유학을 마치고 베이징에 정착한 중국인과 외국 국적의 종사자 수는 연평균 12%씩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베이징은 논문 피인용률이 높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339명(연인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 세계의 4.7%를 차지하는 수치다. 베이징 내 유니콘 기업도 102개에 달해 전 세계 도시 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2022년 베이징의 하이테크 산업 부가가치는 시 전체 GDP의 28.4%를 점했으며 디지털 경제의 비중도 41.6%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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