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유엔 경제사회국(UNDESA)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초 1.9%에서 2.3%로, 내년 전망치를 2.7%에서 2.5%로 조정했다.
16일 UNDESA가 발표한 '2023년 세계 경제 정세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4.8%에서 5.3%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0.4%, 0.2%에서 1.1%, 0.9%로 상향 조정됐다.
다른 주요 경제체 중 일본은 연초 전망치를 밑돌았고, 브라질은 약간 웃돌았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앞서 발표된 전망치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은 연초 전망치인 0.4%보다 0.6%포인트 오른 1.0%, 개발도상국은 3.9%보다 0.2%포인트 높아진 4.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최빈국은 연초 전망치인 4.4%보다 낮은 4.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유엔의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필요한 연간 성장률인 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보고서는 세계 상품 및 서비스 무역이 올 초 전망보다 높은 2.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전염병의 지속 ▷지정학적 긴장 ▷긴축 통화정책 등 요인이 세계 무역 성장을 제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전염병 확산, 우크라이나 위기, 기후변화, 거시경제 정세 변화 등으로 세계 경제가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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