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미래교육선도지구’는 교육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자율성을 갖는 교육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돌봄부터 진로·진학까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모델로, 전남교육청은 지난 3월 영암군을 시범지구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16일 오후 김대중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열린 ‘영암교육공동체 연수’ 자리를 통해 ‘영암 자율형 미래교육선도지구’ 조성 의지를 밝혔다.
자율형 미래교육지구는 교육과정과 인사, 행정, 재정의 자율성을 갖는 미래교육 및 미래학교 모델을 정립하게 되며, 이를 통해 인구 감소 및 학령 인구 유출로 인한 전남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게 전남교육청의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 학생 주도적인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 △ 독서·토론 기반 역량교육 운영 △ 디지털·AI 맞춤형 역량교육 운영 △ 지역 기반 유·초·중·고 연계 교육 △ 온라인학교, 공유학교 등 운영 △ 학교업무 경감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 미래형 교육거버넌스 내실화 △ 돌봄부터 진로·진학까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 지역공동체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 학교와 지역의 자율성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학교는 연결과 확장의 교육환경과 지속가능한 지역교육생태계 속에서 주체적이고 포용적인 사람을 키우는 미래학교로 변해야 한다.”면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역량 기반 학교교육과정과 앎을 삶으로 잇는 배움의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도 전남교육 대전환 정책의 현장 안착을 위해 ‘대중敎通’이라는 이름으로 일선 학교와 교육 현장을 찾아 교육공동체와 소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