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신화통신) 장쥔(張軍) 유엔(UN) 주재 중국대사가 1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우크라이나 인도적 문제 공개회의 석상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장 대사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도적 정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위기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제사회가 분쟁으로 인한 인도적 악영향을 완화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정세 완화와 조속한 휴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사는 우선 민간인이 입은 상처와 고통을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핵 안전의 레드라인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무기는 사용할 수 없고 핵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 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민간 핵시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사는 복잡한 문제에 간단한 답은 없고 전면적인 해결을 위해 반드시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며 대화 협상 재개를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각 측이 대화 및 협상 추진을 위해 여건을 마련해야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거나 갈등을 격화시켜 어부지리의 이득을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중국 측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시종일관 평화의 편에 서서 중재와 협상 촉진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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