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학생관현악단이 오는 20일 오후 4시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5월 가정의 달 영화음악회’를 개최한다.
15일 학생교육문화회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매년 5월 중에 개최하는 ‘가정의 달 영화음악회’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OST 위주로 구성된다. 올해는 ‘EXODUS(주말의명화 테마)’ 등 총 9곡을 연주할 예정으로 관람비는 무료이다.
실연에서 공연장 메인화면의 영상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을 마주하면 마치 다른 세계에 가 있는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경험할 수 있다.
학생관현악단은 관내 초~고에 재학 중인 90명의 학생과 지도강사로 구성된다. 14개 파트별로 매주 토요일과 주중 방과 후 시간을 할애해 공연 준비를 해 왔으며 음악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김용일 관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부모님 세대는 과거의 추억 속으로, 젊은 세대는 세계 여러나라로 잠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지친 일상을 위로받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며 “내년에는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음악도 선정해 5월 광주의 아픈 역사를 함께 공감하고 치유하는 더 의미있는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교육청 학생관현악단 단원 모집은 매년 11월경에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응시자격은 초 3학년 이상 고 2학년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