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서울대학교 입시설명회 부활’에 대한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입시설명회(찾아가는 샤 본부)는 서울대 입학본부에서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14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해마다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지역교육청과 함께 학교 현장에 정확한 서울대 입시 정보를 전달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계획도 없는 서울대 입시설명회 부활’이라는 지적은 옳지 않다. 현재 서울대학교 입시설명회는 충북, 부산, 충남, 전북 등을 거쳐 광주에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해마다 대학 초청 입시설명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입시설명회는 지역 구분 없이 모든 대학의 입시설명회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광주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31일 고3 진학부장 대상 전남대, 조선대 등 지역대학 설명회를 시작으로, 이후 5~9월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전에 권역별, 지역별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5,6월에는 3차례의 수도권 대학 설명회, 7,8월에는 광주전남권 10개 대학 입시설명회 등을 준비 중이다. 전문대학은 공동으로 9월 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역 10개 대학과 연계해 방과후 전공체험강좌를 연간 84개 운영하고, 광주전남권 대학 입학담당자들과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7월15~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진로진학박람회에서도 우리 지역대학과 학생들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부스를 차별화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에서도 교사와 함께 우리 지역대학 입학사정관으로만 구성해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고, 지역대학의 어려움 등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광주전남권 지역대학 입학관계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별 교사자문단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의 상황에 공감하며, 광주진학부장협의회, 광주진로진학지원단과 함께 지역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서울대학교 설명회는 시설 대관 등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이번 달 17일로 결정됐다. 업무를 담당하는 진로진학과 진학팀에서는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최소 지원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5·18 전야제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여해 민주, 인권, 평화의 5·18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박철영 과장은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광주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지역 인재들이 우리 지역 대학에 진학하고, 우리 지역 산업현장에 취업하는 광주진학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