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10일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소통과 공감으로 상생하는 더 청렴하고 안전한 광주 학교급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교육에는 납품업체 대표와 영양(교)사, 행정실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납품업체 대상 위생교육뿐 아니라 소통과 청렴, 웃음을 주제로 한 청렴교육 특강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 현장의 주체이자 파트너인 납품업체와 학교, 교육청 관계자가 함께 모여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청렴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방안 등을 협의하고 향후 건전한 학교급식 동행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또 감사의 달인 5월을 맞이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급식관계자가 준비한 감사편지 등을 전시·전달했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한끼 식사가 제공되기까지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식재료 납품업체의 한 관계자는 “오늘 소통의 시간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크고 작은 갈등이 수시로 발생하는 학교급식 현장의 주인공들이 한데 모여 소통하고 공감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시교육청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날 농산물·수산물축산물·공산품 각 분과를 방문해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건강한 급식 제공에 힘쓰는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오늘 소통의 시간이 교육청, 학교, 급식 납품업체가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상생의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며 “급식 식품비를 인상해 급식비 현실화에 적극 노력하고,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자재 및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확대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선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