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수술 로봇, 영화 속 트럭...'2023 中 브랜드데이' 상하이 기술력 대방출!(중국 상하이=신화통신) '2023 중국 브랜드데이' 행사가 오는 10~14일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본 행사에는 수십 개의 상하이 브랜드가 참가해 중국과 전 세계에 상하이만의 기술력과 경험을 선보인다.
◇신동력: 새로운 트랙 포착, 상하이 발전의 새로운 우위 구축
이번 '중국 브랜드데이'에서는 많은 상하이 기업이 자사의 성과를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촹(微創)메디컬은 네 개의 팔을 장착한 국산 '투마이(圖邁)' 복강경 수술 로봇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시판 승인을 받은 웨이촹의 '투마이'는 중국 기업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로봇으로 무혈 수술(비침습적 수술)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어 수술 장비에 대한 정확한 조작을 실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웨이촹메디컬 산하의 류위(劉雨) 웨이촹메디컬로봇 그룹 상무 부총재는 "로봇이 10배 이상 확대되는 오토스테레오스코피(Autostereoscopy?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를 가지고 있어 1㎜ 직경의 혈관이 모니터에서는 1㎝로 보여 수술의 난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손이 사람 손의 동작을 완벽하게 모방할 수 있으며 600도 가까이 구부릴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부총재는 해당 수술 로봇으로 과거 외국 브랜드가 독점하던 분야에서 국산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게 됐다고 소개했다.
◇신환경: '영화' 속 자율주행 트럭이 현실로
올해 '중국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시징(西井)과학기술회사는 '유랑지구(流浪地球)2'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자율주행 트럭을 스크린에서 현실로 옮겨올 예정이다. 시징이 자체 연구개발한 풀타임 자율주행 신에너지 상용차 Q-Truck은 중국 자율주행 기술의 혁신 역량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훙위안(胡鴻遠) 시징 과학기술전략발전 부사장은 "Q-Truck으로 인류는 고강도?장시간?고위험의 운전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며 "Q-Truck은 악천후와 복잡한 도로의 작업 여건에서도 정확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일주일 내내 24시간 쉬지 않고 인류를 위한 운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 부사장은 Q-Truck이 지난 2020년부터 태국?영국?멕시코 등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소비: 소비 시장의 새 트렌드 이끄는 라오쯔하오
'중국 브랜드데이' 행사 기간 미술안료회사이자 '중화(中華)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인 상하이실업마리(馬利)회사는 계절별 네 가지 시리즈로 나뉜 '장난(江南) 사계절' 중국 전통색을 테마로 한 신제품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 선보이는 '장난 시리즈'의 모든 색 이름이 장난의 풍경과 관련 있는 시 구절에서 따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장난 지역의 인문?자연경관?전통공예와 더 긴밀하게 결합해 그 안에서 대표적인 색깔을 뽑아내는 것이 이번 신제품의 설계 취지"라며 "이로써 안료에 더 많은 문화적 함의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상하이의 많은 '라오쯔하오'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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