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 주식시장인 '신삼판(新三板?NEEQ)'에 상장된 회사들이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고했다. 신삼판에 따르면 전체 상장 기업의 약 95%를 차지하는 총 6천187개 기업이 최근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1조4천900억 위안(약 285조3천946억원), 순익은 527억7천만 위안(10조1천75억원)이다. 해당 기업의 약 70%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346개 기업이 5천만 위안(95억원) 이상의 순익을 기록했다. 신삼판에 상장된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 수는 지난달 28일 기준 689개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58개 증가한 수준이며 이중 80% 이상이 첨단 제조 또는 현대 서비스에 종사하고 있다. 2013년에 출범한 신삼판은 중소기업에 낮은 비용과 간단한 상장 절차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채널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해 신삼판 상장기업들은 전년 대비 12.62% 증가한 232억 위안(4조4천437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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