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통신)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 대비 7.0%(속보치) 올랐다고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2일 발표했다. 3월 기록한 6.9%보다 소폭 올랐다.
통계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CPI는 상승했지만 근원 CPI는 둔화됐다. 4월 유로존의 식품 및 담배·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올랐으며 비(非)에너지류 공업 제품 가격은 6.2% 올랐다. 서비스 가격은 5.2%, 에너지 가격은 2.5%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식품, 담배·술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5.6%로 지난달 5.7%보다 낮아졌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의 4월 CPI 상승률은 각각 7.6%, 6.9%, 8.8%, 3.8%로 집계됐다.
네덜란드 ING그룹의 한 거시 연구 책임자는 유로존 국가마다 물가상승률의 차이가 크다며 이는 각국 정부의 에너지 가격 상한, 보조금, 도매에서 소매로의 에너지 가격 전달의 차이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4월 국가별 물가상승률은 연율 기준으로 룩셈부르크의 2.7%에서 라트비아의 15%까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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