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신화통신)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이집트·시리아 외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회담을 갖고 시리아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법을 논의했다.
요르단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 문제의 정치적 해법은 시리아의 국가 통합과 주권을 수호하는 토대 위에 세워져야 함을 각국 외무장관이 강조했다며 시리아 난민들의 자발적이고 안전한 본국 귀환, 시리아 안보와 안정 회복, 외국군의 시리아 철수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회담 참가 측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254호를 준수한다는 조건 아래 시리아 인도주의·안보·정치적 위기에 대한 정치적 해법에 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엔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리아에 인도주의 및 의료적 지원을 제공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시리아 난민에게 더 나은 인프라와 기본 생활 여건을 제공하는 등 재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회담에 참가한 외무장관들은 시리아가 요르단·이라크 등 인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테러조직과 국경 범죄에 공동 대응하는 것에 동의했다.
앞서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외무장관은 지난달 14일 사우디 제다에서 만나 시리아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아랍 국가가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에 있어 지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의를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