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담맘=신화통신) 중국 바오우(寶武)철강그룹 산하의 바오산(寶山)철강(이하 바오강)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이하 PIF)가 1일 사우디 담맘 아람코 본사에서 사우디에 세계 최초의 친환경 저탄소 전공정 후판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3자는 합자회사를 설립하며 지분은 바오강이 50%, 사우디 아람코와 PIF가 각각 25%를 보유하게 된다. 합작회사 설립 후 연간 직접환원철 250만t, 후판 150만t을 생산하는 전공정 철강제조기지가 건설되며, 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석유·가스, 조선, 해양, 저장탱크 및 압력용기용 제품 등에 쓰일 고급 후판 제품을 생산한다. 해당 기지는 바오강의 첫 해외 전공정 생산기지로 2026년 말 가동에 들어간다.
또한 해당 생산기지에는 사우디 현지의 풍부한 천연가스와 녹색 전기 등 자원이 활용되며 '샤프트환원로(Shaft Furnace)와 전기로'를 조합한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직접환원철 용광로와 전기 아크로를 갖춰 제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용광로에 비해 6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다. 해당 설비에 수소가 도입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까지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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