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영산강의 생태 탐구, 환경보호 실천을 통한 생태시민 육성을 목표로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과 내 고장의 생태 탐구, 실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시민 역량을 기르기 위함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4월 26일 오후 목포 평화광장에서 공생의 물길 영·산·강 공동실천 선포식을 갖고 프로젝트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선포식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 전라남도와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환경교육센터, 환경단체,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학교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민·관·학이 함께 생태시민교육 활성화와 공생의 실천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특히, 민·관·학을 대표하는 9개 기관이 각 분야에서 생태시민교육을 위한 지원과 운영, 실천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후 학생들을 선두로 평화광장에서 옥암수변공원까지 영산강을 함께 걸으며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깨끗한 물길을 되찾고자 하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된다. 오는 11월까지 학교에서는 160여 팀의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릴레이 영산강 탐사가 진행된다.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는 도보와 자전거로 영산강 및 우리 지역의 풍경을 만나고, 수질조사, 생물조사, 인터뷰 등의 활동으로 이어진다. 책과 영상을 만들어 영산강과 내 고장을 알리고, 개인의 실천과 더불어 지역민과 기관에 제안하는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생태시민활동이 지역사회에 영산강과 내 고장의 생태를 복원하는 관심과 바람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연과 공생하는 태도와 실천을 몸에 익혀 자신 삶과 각 분야에서 생태전환을 주도해가도록 지역의 민·관·학이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를 바란다.”며, “도교육청은 모든 학생들이 생태시민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