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2023학년도 3월에 실시한 초등학교 2~6학년 기초학력진단결과 한글익힘수준 및 기초?교과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대폭 감소됐다고 26일 밝혔다.
초등학생의 기초학력은 정규교육과정 운영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에 시교육청에서는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해 한글 해득 및 기초?교과 학습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3학년도에는 지난해 실시한 3월 진단결과에 비해 초 2학년 학생들의 한글익힘수준 미해득율이 1%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3R’s(읽기, 쓰기, 셈하기) 기초 부진은 약 200명 감소했다. 또 4~6학년 학생들의 경우 교과(국어, 수학) 부진이 약 600명 이상 줄어들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우려했던 교육격차가 시교육청의 기초학력 집중지원을 통해 올해 대폭 완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글 책임교육 및 기초학력 책임지도 등 현장 교원들의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학생이 다양한 실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하여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기초학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을 위해 학교 안팎으로 다중 안전망을 구축해 초등학교에서부터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기초학력 진단결과 선정된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및 기초학력지원센터에 기초학력전담교(강)사 68명을 배치해 담임교사와 협력수업 및 개별 집중지도를 실시한다. 또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 보충지도를 실시하는 등 기초학력 책임 보장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기초학력 전담교원이 활용할 수 있는 교구와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 수준의 수리력 및 한글 문해력 함양을 위한 자료집을 보급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