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25~26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인권이 존중되는 성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감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교(원)감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성평등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교의 조직문화를 진단해보는 시간과 함께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모의 훈련과 토론,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등 구체적 사례 위주로 진행된다.
연수 강사로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희롱 방지 및 조직문화 진단 및 현장점검’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유쾌한젠더로 채현숙 소장을 초빙했다. 채 소장은 조직문화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학교의 조직문화를 점검해보고, 사건처리 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25일 강의에서는 “성평등한 학교문화 조성과 성희롱·성폭력 방지를 위해서는 교(원)감의 전문성과 성평등한 리더십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성평등한 학교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우리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성인지 감수성 교육 강사단을 활용해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등 다양한 맞춤형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