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

[국제] 러, 독일의 자국 외교관 추방에...'맞추방 대응'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4/23 [11:57]

[국제] 러, 독일의 자국 외교관 추방에...'맞추방 대응'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4/23 [11:57]
지난 1월 6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위치한 크렘린궁. (사진/신화통신)

(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독일 정부가 또다시 자국 외교관을 대거 추방하는 적대적 행위를 반복했다면서 이에 대등한 조치로 주러시아 독일 외교관의 최대 인원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독일의 행위에 대해 모든 차원의 양국 관계를 계속 훼손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러시아 측의 이러한 결정이 지난 5일 이미 주러시아 독일대사에게 공식 통보됐다고 밝혔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2일 러시아의 한 방송국 생방송에서 독일 측이 자국 외교관을 추방하는 대응 조치로 러시아도 향후 20여 명의 독일 외교관을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니드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미국을 점점 추종하고 있으며 양자 대화에서 가장 건설적이지 않은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베를린의 대규모 러시아 외교관 추방은 이미 우호적이지 않은 양국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며 '외교관 추방' 조치의 남용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남아있던 러·독 관계도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현지 한 언론은 앞서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러시아 외교관 30여 명을 추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독일 외무부는 아직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추방 예정인 러시아 외교관의 수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기자 사진
시사e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이동
메인사진
보성읍, 희망 트리 점등식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실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포토&TV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