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올해 첫 ‘산업재해 예방 협의회’를 개최하고 산업재해 예방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 주관으로 열린 이날 ‘산업재해 예방 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재해 예방 대책 수립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는 2021년 11월 산업안전보건법에 지자체의 산재 예방 활동 근거 규정이 신설되고 산재 예방 활동 실적에 대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평가 지표가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에는 전남도, 전남도의회, 목포고용노동지청, 광양시 등 2개 시군, 안전보건공단, 전기안전공사 대한산업안전협회, 미주산업 및 산단 기업, 산업 안전지킴이 등 산재 예방 전문기관과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산업재해 예방 사업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 내용은 중대재해 감축 정책 방향 설명, 산재 예방 안전문화 확산 사업 안내 및 산재 예방 활동 사례 공유, 지역 특성 고려한 합동점검, 산재예방 사업 추진 과정 중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논의된 내용은 전남도 산업재해 예방 실행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전남도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재해자 수가 80%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재해 예방 전문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문제 해결 대책과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영세 사업장의 사업주·노동자에게 산업안전 교육을 하고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 등 자발적 안전 개선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이 밖에 근로자 권익 보호 및 건강 관리를 위한 지원과 산업안전지킴이 운영을 통한 사업장 유해 환경 계도 활동도 지속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예방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유현호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산업재해 예방 협의회를 통해 산업안전 예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재해 예방 전문기관 및 기업과 사업 공유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