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14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보성군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에 이어 ‘2024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투자 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 보고회에는 김규웅 부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사는 기존의 핵심·중점사업과 연계한 전략 및 인구 감소 대응 지역 기본 계획을 보고하고 인구 특징, 정주 여건 분석을 기반으로 한 지역 주도의 특화사업과 실천 과제를 설명했다.
이어서 열린 2024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투자계획 수립 착수보고회에서는 기금사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투자 계획 수립 방안과 행정안전부 평가에 대비한 성과관리 운영 체계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성군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보성군은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책 집행 실무 부서장·읍·면장 인터뷰, 12개 읍·면 마을 이장단 설문조사 및 실무추진단 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도출된 의견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에 힘 써왔다.
김규웅 부군수는 “인구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중장기 계획인 만큼 인구감소 원인과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라며 “낮은 출산율과 높은 고령 인구 비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역 여건에 특화된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투자 계획을 수립해 생활 인구를 강화하고 지역 활성화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성군은 인구 감소, 지역 소멸, 저출산, 고령화라는 위기를 돌파하고자 인구정책과 신설과 전담부서를 배치했다.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사업이 처음 시행된 2022년에는 18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