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4월 13일 도화면 봉동마을에서 봉룡리 5개 마을(봉동, 고당, 봉서, 황산, 청룡) 주민들을 대상으로 어깨동무봉사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 많거나 교통이 불편한 마을을 대상으로 주거 안전과 직결되는 보일러·전기·수도·가스 안전점검, 주민생활과 관련된 농기계·가전제품·문고리 수리 등 26개 분야에 대해 귀향귀촌협의회 등 16개 기관·단체 약 8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릴레이 자원봉사활동’에는 여성자원봉사회 15명이 참가해 도화면 신기마을에 한 가구를 대상으로 집 청소, 정리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머리 염색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마을로 들어오는 버스가 자주 없어 읍내에 못나가 머리 염색을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봉사단이 직접 우리 마을을 방문해 머리를 예쁘게 다듬어 주고 염색도 해주니 정말 좋다”고 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봉사는 방충망 교체, 화재감지기 설치, 가전제품 수리 신청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칼갈이, 양한방 물리치료, 이미용, 건강운동활법(전신마사지) 등에서 만족도가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