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세상의 모든 벤치'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주요 도로인 테헤란로와 가로수길 보도에 시민과 기업이 제작한 벤치 작품 18개를 지난 2일 설치 완료하고 오는 14일부터 벤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SNS 이벤트를 개최한다.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가 자문으로 참여한 '강남에서 만나는 세상의 모든 벤치' 사업은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워커블 시티(Walkable City) 강남'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또한 일반 시민, 작가, 기업 등에 공모해서 제작한 벤치를 설치하고 벤치 작품에 출품자명과 연락처 등을 표기해 홍보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이익이 상생하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효과도 있다.
구는 보행자가 쉴 공간이 부족한 테헤란로의 역삼역부터 국기원 사거리까지 벤치 12개를 설치해 휴식 장소를 제공한다.
또 주민들의 요청으로 가로수길만의 개성을 돋보일 수 있는 벤치 6개를 설치했다.
▲강렬한 붉은색 하트 디자인으로 제작한 '행복한 나눔' 벤치 ▲그네 디자인을 본 딴 '나, 그네' 벤치 ▲검정과 빨강의 강렬한 대비와 지그재그로 놓인 등받이가 재미있는 '가로수길에서 잠깐' 벤치 등 예술적 가치와 실용성을 모두 담은 개성 넘치는 벤치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환경 문제를 접목한 업사이클링 벤치도 선보인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우리네 살림' 벤치 ▲현수막을 재활용한 건축재료를 업사이클링한 '가로수길에서 잠깐' 벤치 ▲재활용 병뚜껑을 소재로 만든 '내일을 위한 벤치' ▲폐타이어를 활용해 디자인한 'Again Start 벤치' 등 폐기물을 재사용한 다양한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작가의 상상력과 기업의 후원으로 탄생한 작품도 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퍼즐 디자인을 적용한 '도심 속 퍼즐 맞추기' 벤치 ▲벤치 위에 거치대를 달아 식탁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슬기로운 벤치 생활' 등이 있다.
한편, 구는 '세상의 모든 벤치'를 홍보하기 위해 14일부터 새달 12일까지 인증샷 및 '세·모·벤' 소문내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가로수길과 테헤란로에 설치된 벤치 인증샷을 찍거나 이벤트 게시물을 개인 SNS에 올리고 #세상의모든벤치 #세모벤 해시태그를 달면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 또는 에코백을 증정한다.
자세한 방법은 강남구청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세상의 모든 벤치' 사업은 시민, 기업, 구가 함께해서 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민선 8기 강남구는 도심 속 걷고 싶은 매력적인 거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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