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낙도지역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생활 터전 유지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우이도 진리 경관개선사업' 준공식을 지난 12일 개최했다.
도초면에서 뱃길로 14㎞ 떨어져 있는 우이도는 통일신라 시대 대학자 최치원 선생, 자산어보의 저자 정약전, 조선 최초의 필리핀어 통역사 홍어장수 문순득 등 많은 역사 인물과 동양 최대의 모래언덕, 조선 시대 옛선창 등 역사 자원문화유산이 가득한 섬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신안군에서는 우이도 마을의 아름다운 비경과 자연 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기본적인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2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특화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노후한 마을안길 황토포장과 돌담 쌓기, 쌈지공원, 안전난간 설치, 방송시스템, 노후가로등 교체 등 안전사고 예방과 주요 진입로의 아스콘 포장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건축물 벽면에 깨끗한 흰색과 아름다운 백서향(천리향) 벽화를 채색해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선착장에 표해시말의 주인공 문순득 광장을 조성해 뭍으로 오가는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 공간과 정약전 유배 생활의(1801∼1816) 처음이자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 마을 앞에 동상과 쉼터를 설치해 공동체 교류의 장으로 조성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우이도만의 독특하고 우수한 어촌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방문객의 쾌적한 힐링 공간 제공을 위해 백서향의 섬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