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4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옥순정)는 지난 4일 익명의 한 남성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독지가는 올해 90세이신 광안4동 주민으로 본인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조용하게 후원하기를 원하며 "광안4동에 사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부의 뜻을 비쳤다.
후원받은 성금은 독지가의 뜻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광안4동 관내 저소득 계층 1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옥순정 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베푼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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